나는 원래 프리랜서로 일해왔다. 하지만 일정치 못한 수입으로 수입이 적은 달에는 자괴감이 심하기도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직장에 들어가 일정 소득이 생길때까지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직장에 들어가보니 또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내 일을 하는데 정말 방해가 많이 되는것 같다.
다행히 야근을 많이 안해 칼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집에오면 7시반, 밥먹으면 8~9시가 된다. 그 때부터 내 일을 하려고 하면 하루의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내 일을 하는건 쉽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또 해보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첫 취업 성공 때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는데, 이번 취업은 그리 기쁘지만은 않다. 내 자유를 팔아버린것 같아 씁쓸하다. 난 자유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을 위해 내 인생을 바치고 싶다. 왜냐고? 내 인생은 소중하니까 말이다. 하루 빨리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잠을 쪼개서라도 노력해야겠다.
그나저나 교통은 편리해서 출퇴근하는데는 무리는 없는것 같다. 다행히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곳에 회사가 있다보니 오고 갈때 자리 여유는 많은 편이다. 그거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일상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것이 옳은지 알았을 것이다. (0) | 2020.09.01 |
---|---|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가설 (0) | 2020.08.27 |
효율적인 시장 (0) | 2020.08.26 |
기록을 살펴보자 (0) | 2020.08.19 |
필수적인 자본과 지출 (0) | 2020.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