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고정자산과 필요 순운전자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차대조표를 참고하면 회사는 초기에 고정자산구입으로 90,000달러를 지출해야 하고 순운전자본에는 추가적으로 20,000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의 일시적 현금유출은 110,000달러이다. 이 프로젝트 기간 말이 되면 고정자산은 가치가 없어질 것이다. 즉, 잔존가치가 0이 된다. 그러나 운전자본에 묶여있는 20,000달러는 되돌려 받게 될 것이므로 마지막 연도에 20,000달러의 현금유입이 발생한다.
순운전자본에 투자할 때마다 동일한 금액이 기계적으로 회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순 운전자본에의 투자금액과 부호는 다르지만 동일한 금액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나타나게 된다. 지금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표에서와 같이 예비단계의 현금흐름분석을 할 수 있다. 이제 추정 현금흐름을 알고 있으므로 전 장에서 배운 여러가지 평가방법을 적용할 준비가 되었다.
먼저 20%의 요구수익률에 NPV는 다음과 같다. 10,648$. 추정값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10,000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내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또한 이 투자의 수익률은 20%의 할인율에 NPV가 양수이기 때문에 확실히 20%가 넘는다. 시행착오법을 거쳐 IRR이 약 25.8%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필요하다면 투자액의 회수기간과 평균회계 수익률도 계산할 수 있다. 현금흐름을 관찰해 보면 이 프로젝트의 회수기간이 2년 조금 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장에서 AAR은 평균순이익을 평균장부가치로 나눈 값이라는 것을 알았다. 매년 순이익은 21,780달러이다. 표에서 4년 동안 총투자액의 평균장부가치를 천 단위로 계산하면 65달러이다. 따라서 AAR은 33.51%이다. 이미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IRR이 약 26%라는 것을 알고 있다. AAR이 더 크다는 사실은 AAR을 프로젝트의 수익률로 해석하는데 의미가 없다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의 기본개념을 유용하게 변형시킨 것이 감세효과 방식이다. 영업현금흐름의 감세효과 개념은 다음과 같다. 법인세율이 34%라고 가정할 때 영업현금흐름은 51,780달러와 같다. 이것이 방금 구한 값이다. 이와 같은 접근방식은 영업현금흐름을 두가지 구성요소로 본다. 첫 번째 부분은 감가상각비가 없을 경우의 프로젝트 현금흐름이 어떻게 될지를 보여준다. 이 경우 가능한 현금흐름은 41,580달러이다.
감세효과방식은 기본방식과 항상 같은 답을 줄 것이다. 그래서 감세효과방식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궁금해 할지도 모른다. 그 답은 특히 비용절감 프로젝트의 경우에 사용하기가 약간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